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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리뷰131

빅픽처 (더글라스 케네디) - 속도감 있는 재미를 원한다면! 정신없이 이야기 속으로 빠져든다. 소설을 읽은 건지 극적인 영화 한 편을 본 건지 헷갈릴 정도로 빠르고 흥미롭다. 스토리가 탄탄하고 등장인물 묘사와 심리상태가 재미를 배가시킨다. 책 표지가 많은 걸 내포하고 있다. 누구의 사진일까? 표지 한 장으로 스토리의 극적인 부분을 암시하고 있다. 어느정도 글이 전개가 되면 이 표지가 떠오르면서 고개가 저절로 끄떡여질 거다. 그리고 다시 책 표지를 보면 놀라운 사실을 하나 발견한다. 표지의 남자 손에 피가 묻어있다. 그것도 아주 많이 물들여 있음을 보고 소름이 돋았다. 작가 더글라스케네디는 이 표지가 말하듯 세밀한 묘사와 등장인물 간의 갈등과 심리를 통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또 독자를 극 주인공에 동요시켜 마치 이런 다급한 상황에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 건가?'라.. 2020. 9. 26.
어떻게 살 것인가 – 유시민 “난 어떻게 살아왔나?” 이 물음에서 시작해서 삶과 죽음에 대한 진지한 성찰로 이어진다. 누구나 피할 수 없지만 깊게 고민하고 싶지 않은 죽음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한 흔적이 보인다. 나는 그 장에선 책장을 빨리 넘겨 다음 장으로 넘어가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하지만 그렇게는 할 수 없었다. 그냥 묵묵히 읽어 내려갔다. 책을 덮고 한동안 가슴이 먹먹하고 아내, 자식, 어머니, 형제…지인이 생각났다. 죽음 앞에 서면 돈, 명예, 권력 이런 게 다 무슨 소용일까… 그가 초등학생일때는 구슬치기, 딱지, 만화, 축구에 빠져 있었고, 중학생 때는 축구, 핸드볼, 추리소설에 고등학교 들어가서는 국어, 고문, 시의 세계에 푹 빠져 살았다. 그러다 서울대에 입학한 다음 반정부 데모를 하다가 체포되어 고문과 폭력에 휘둘.. 2020. 9. 20.
후불제 민주주의 -유시민 프롤로그 교통카드 적립을 위해 긴 줄을 서서 기다려 본적이 있는가?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때 적립금이 떨어질까봐 혹은 떨어져서 불안해 한 적이 있는가? ... 물론, 있을것이다. 이런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해 준게 후불제 기능이었다. 이렇듯 후불제는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는 상당히 편리하고 귀찮은 걱정을 안해도 되는 것이다. 그런데, 민주주의 도입에 있어서는 그렇게 좋은게 아닌가 보다. 신용카드도 연체되면 엄청난 이자를 물어내 듯, 민주주의도 공짜로 가져와서 쓰다보면 문제가 생기게 된다. 유시민이 하고싶은 말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심이 되어야 할 헌법을 기준으로, 지난 참여정부와 현재 MB정부까지의 민주주의와 정치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유시민 개인적인 얘기들과 지난 참여정부의 국회의원과 장관으로.. 2020. 9. 20.
혼자 힘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의 21가지 성공비밀 - 브라이언 트레이시 "꿈을 이루려면 꿈을 가져야 한다." "딱 한 가지 소원에 대해 100% 성공이 보장된다면 내가 진정으로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인가?" "오늘 당장에 변화의 첫 걸음을 떼라"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된다." 위 네 가지가 이 책의 핵심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이 특출 난 머리를 가졌거나 엄청난 부를 물려받은 사람들은 아니다. 그들은 확실한 목표와 인내를 가졌을뿐이다. 고로 부자가 되는 길은 쉬우면서 어렵다. "꿈을 이루려면 꿈을 가져야 한다." 복권에 당첨되기 위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복권을 구입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쉬운 걸 제대로 하는 사람을 많이 보지 못했다. 대부분의 직장인은 자신의 꿈을 말하지 못한다. 너무 비밀스럽고 고상해서 감추는 건지, 아니면, 아예 그런 생각들은 잊은 지 오래고 그저 .. 2020. 9. 19.
더 리더-책읽어주는 남자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가 생각났다. 시골 작은 사진관을 운영하는 노총각은 귀여운 주차 단속원과 풋풋한 사랑의 감정을 이어간다. 지병으로 다림과 함께할 시간이 많지 않음을 아는 정원은 세상을 원망한다. 마지막으로 그가 할수있는 일이라고는 멀리서 조용히 그녀를 바라보는 것뿐이었다. 그걸 알리없는 다림은 더이상 나타나지 않는 정원을 원망하며 눈물을 흘린다. 책읽어주는 남자는 그 반대로 주인공 한나가 애틋한 감정을 숨기며 평생을 살아가고 미하엘은 그리움과 의문을 가진채 어른이 된다. 성숙한 여인에 대한 성적인 감정에 이끌려 유희를 즐겼지만 어느새 사랑이란 걸 느낄 무렵에 한나가 갑자기 사라진다. 그리고 긴 세월이 흘러 재판장에서 어색한 재회를 한다. 책을 읽지도 글을 쓸줄도 모르는…사랑을 나누기 전 항상 책을 .. 2020. 9. 19.
알베르 까뮈의 이방인은 바로 당신! “꼭 너 같은 책을 읽는구나!” 초등학교 때 한친구가 집으로 놀러 와서는 우연히 서재에 꽂힌 이방인을 집어 들며 한 말이다. 사실 그땐 “이방인”이란 정확한 단어의 의미를 몰랐다. 책 표지에 실린 침울한 분위기 속 세상을 초탈한 듯한 뫼르소 모습만 보고 지레짐작을 했을 뿐이다. 세월이 흘러 “이방인” 단어가 익숙해져 가면서 다시 그 책을 읽고 싶었다. 그때가 직장 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을 때였던 것 같다. 그 유명한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아니 어쩌면 어제였는지도 모른다.” 도입부에 완전히 빠져들어 문장 하나하나를 곱 싶으며 읽어 내려갔다. 마치 현장을 보는 듯한 묘사와 주인공의 내면을 간결한 언어로 터치하는 부분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어머니 장례식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고 해서 사형을 선고받.. 2020. 9. 19.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김제동 김제동의 넓은 인맥을 통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엮은 책이다. 그중에 기억에 남는 인물은, 나우콤 대표이사 문용식이다.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과 트위터 맞짱으로 유명해진 분인데, 확실한 인생관과 그의 철학을 볼 수 있다. 다음은 최일구 MBC 9시 뉴스(주말) 앵커다. 첫 직장에서 취재하러 온 최기자를 봤었는데 그때부터 이 사람의 인간적인 면이 보여 좋았었다. 가끔 9시 뉴스를 볼때면 최앵커의 소탈한 표정과 말투가 머리아픈 뉴스를 덜 아프게 전달해 주고 좋은 뉴스는 더 행복하게 전달해 주는 것 같다. 그의 유머감각과 앵커로서의 노력을 본받을만 하다. 그리고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이다. 사실 잘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 알게 되면서 트위터 팔로우를 했다. 창의성과 진실함이 묻어나는 괜찮은 과학자.. 2020. 9. 19.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깨닫게 되는 것들 어느 새 중년이다. 우연히 이 책이 눈에 들어온 것도 인연이라 생각하고 진지하게 읽었다. 내가 해답을 찾지 못해 고민했었던 대부분의 것을에 대해 중년을 앞 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는 고민이어다는 걸 알게되었다. 자신의 꿈을 향하는, 재능을 찾는 질문, 생각하는 글을 페이지별로 정리했다.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깨닫게 되는 것들] - 리처드 J.라이더, 데이비드 A.샤피로 p106, 시간의 흐름과 함께 우리가 원하는 것도 끊임없이 변하기 마련이다. 잘못된 출발과 무수한 실수를 거듭해 가며 실전을 치른 뒤에야 자신의 천직이 무엇인지, 가장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p.113 숨겨진 재능을 찾기 . 배운 적은 없지만 어떻게 하는지 알고 있는 일 . 별로 노력하지 않고도 탁월하게 잘하는 .. 2020. 9. 19.
나가수, 완전 낚이다. ^^ 윤도현의 탈락을 기정사실화하고 방송을 좀 느긋하게 즐기고 있었다. 물론, 공연 자체로는 명품으로 전혀 손색이 없기 때문에 감동을 받으며 봤다. 단지 최종 발표할 때의 긴장감이 떨어졌던 건 사실이다. 그런데, 헉~~ 완전히 낚였다.... 예상외로 김연우가 떨어진 것이다. 스포일러뿐만 아니라 연예매체에서조차도 윤도현의 탈락한다고 했었는데 전혀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임재범의 상위권 진입은 예고편에서 관객들의 눈물을 보며 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는데, 박정현의 7위는 정말 대 반전이었다. 스포일러가 예상한 1위 박정현의 7위가 발표되는 순간부터 약간 의심이 들기 시작하며 머리가 아파왔다. 그러더니 결국 최종 발표에 김연우의 탈락을 발표한 것이다. 방송 자체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다보니 스포일러도 똑같이 반전의 .. 2011. 5. 22.
나는 가수다, 트랜드를 바꾸다... "나는 가수다"가 시작한지 2개월이 넘어서면서 대한민국의 문화 트랜드를 주도하고 있다. 이제는 더 이상 영화나 드라마가 사람들 대화의 메인 주제가 아니고 음악이 그 전면에 나서고 있다. 나가수에 출연한 가수들의 선곡부터 노래, 분위기, 감동 그리고 언론 보도 및 심지어 스포일러까지 이 모든 것이 그 중심에 있다. 얼마 전에 공인 음악차트인 '가온차트'에서 음원 판매량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나가수의 인기를 실감하듯 그들의 음원이 상위권을 휩쓸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었다. ′나가수′ 음원 다운로드 1454만건, 스트리밍 1억662만건 기록 대한민국 공인음악차트 '가온차트(www.gaonchart.co.kr)'가 MBC 예능프로그램인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와 관련해 국내 주요 음악사이트에서 서비스 중.. 2011.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