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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3

어떻게 살 것인가 – 유시민 “난 어떻게 살아왔나?” 이 물음에서 시작해서 삶과 죽음에 대한 진지한 성찰로 이어진다. 누구나 피할 수 없지만 깊게 고민하고 싶지 않은 죽음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한 흔적이 보인다. 나는 그 장에선 책장을 빨리 넘겨 다음 장으로 넘어가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하지만 그렇게는 할 수 없었다. 그냥 묵묵히 읽어 내려갔다. 책을 덮고 한동안 가슴이 먹먹하고 아내, 자식, 어머니, 형제…지인이 생각났다. 죽음 앞에 서면 돈, 명예, 권력 이런 게 다 무슨 소용일까… 그가 초등학생일때는 구슬치기, 딱지, 만화, 축구에 빠져 있었고, 중학생 때는 축구, 핸드볼, 추리소설에 고등학교 들어가서는 국어, 고문, 시의 세계에 푹 빠져 살았다. 그러다 서울대에 입학한 다음 반정부 데모를 하다가 체포되어 고문과 폭력에 휘둘.. 2020. 9. 20.
후불제 민주주의 -유시민 프롤로그 교통카드 적립을 위해 긴 줄을 서서 기다려 본적이 있는가?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때 적립금이 떨어질까봐 혹은 떨어져서 불안해 한 적이 있는가? ... 물론, 있을것이다. 이런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해 준게 후불제 기능이었다. 이렇듯 후불제는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는 상당히 편리하고 귀찮은 걱정을 안해도 되는 것이다. 그런데, 민주주의 도입에 있어서는 그렇게 좋은게 아닌가 보다. 신용카드도 연체되면 엄청난 이자를 물어내 듯, 민주주의도 공짜로 가져와서 쓰다보면 문제가 생기게 된다. 유시민이 하고싶은 말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심이 되어야 할 헌법을 기준으로, 지난 참여정부와 현재 MB정부까지의 민주주의와 정치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유시민 개인적인 얘기들과 지난 참여정부의 국회의원과 장관으로.. 2020. 9. 20.
5월에 읽고 있는 책 소개합니다. 항상 독서가 즐거운 것만은 아니다. 그럴 때일수록 아무 생각 없이 책을 펼쳐 읽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뇌가 핑계거리를 찾기 전에 말이다. 독서의 즐거움은 책을 고르는 데서 시작된다. 어떤 책을 어디서 고를지, 살지, 작가는 누구인지, 독자의 반응은 어떠한지 등등 이러한 궁금증을 생각하며 책을 선택하는 재미가 있다. 이번 달에 구매한 책은 두 권이다. 첫 번째가 유시민의 "국가란 무엇인가" 이다. 얼마 전에 플라톤의 국가론을 머리 아프게 읽고 나서 문득, 두고두고 참고할 수 있는 해설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평소 지식소매상인 유시민씨의 어법과 문체를 좋아하는 것도 일조를 했다. 내용은 지난 용산 참사로 시작해서 국가에 대한 그의 가치관 및 샤르트르, 홉스와 같은 많은 사상가들의 세계를 함께 설.. 2011.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