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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리뷰131

기상천외한 헨리슈거 이야기 눈을 가리고 사물을 보는 능력을 가진 인도인을 만난 헨리슈거는 자신도 그렇게 되고 싶어한다. 그래서 몇 년을 연습한끝에 마음으로 사물을 보는 독특한 능력을 가지게 된다. 헨리슈거는 이러한 능력을 카지노에서 써먹기로 하고 전세계의 도박장을 돌아다니며 엄청난 돈을 모으게 되고 이 돈으로 장학제단을 만들어 좋은일에 쓴다. 이 단편의 재미는, 인도인이 마음으로 보기가 아마 트릭정도로 생각이 들었지만 끝내는 수련으로 얻은 결과라는 것이 밝혀지는 과정과 헨리슈거가 그 능력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 그리고 카지노에서 엄청난 능력을 보여 돈을 버는 장면, 정체가 탄로나서 전혀 다른 사람으로 분장해서 위험을 모면하는 장면들이 꽤 흥미롭다 그의 글을 읽다보면 마치 내가 그 책의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가에 빠지게 된다... 2009. 7. 13.
노무현이 만난 링컨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을 닮게 되는가 보다. 이 책을 읽고나서 노무현과 링컨은 어딘가 모를 내면의 비슷함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노무현 대통령이 틈틈이 링컨관련 책을 읽고 또 매우 존경하는 인물이었기에 당신도 모르게 닮게 되었을 것이다. 비주류의 인생의 굴곡 많은 삶부터, 늘 놀림의 대상이 된 상고 출신 대통령, 불우한 환경에서의 굴하지 않고 일어서는 용기, 끊임없는 노력으로 일구어 낸 독학, 계속되는 낙선 하지만 당당한 자신감과 끝까지 지켜낸 소신과 원칙, 그리고 안타까운 죽음까지 너무나 닮았다. 노대통령 재임중에 야당 및 보수언론으로 부터 아마추어, 독재가, 폭군이란 비난까지 받았었다. 무소불위의 권력인 대통령이 저렇게 휘둘릴 수도 있구나, 예전 같았으면 권련기관을 이용해 무언의 압박 혹은 보복으로.. 2009. 7. 2.
굿바이 안경 시력은 반드시 회복된다. [잡담 한마디...] 중학교때 과학 선생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요즘 학생들은 TV를 많이 보고 오락실을 많이가서 눈이 나빠진다. 한번 나빠진 시력은 절대 회복되지 않는다. 왜냐면 눈의 세포가 죽기 때문이다." 이 말을 들었을 때가 막 안경을 쓰기 시작했을 때인데, 좌절감을 느끼고 시력회복에 대한 희망을 버렸었다. 선생님이 하신 말씀 치곤 너무나 무식하고 무책임한 말이었던것 같다. [책 이야기]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의 나빠진 시력(0.3-->1.5)을 회복하는 과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엮었다. 핵심은 시력에 대해서 잘 못 알고 있는상식을 바로 잡는데서 출발한다. 근시를 예를 들면 눈의 두께 조절이 잘 안되어서 멀리 있는 물체를 볼 때 상이 앞에 맺히게 되는 것이다. 그럼,.. 2009. 7. 2.
소설같은 잡스이야기..[iCon 스티브 잡스] 애플과 매킨토시를 만든 천재 프로그래머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그는 비지니스맨이며, 창조적인 디자이너이며, 협상가란 걸 알게 되었다. 자서전은 아니지만 이 두명의 작가는 인터뷰와 각종 자료를 통해 스티브 잡스에 대해 아주 세세하게 굴곡 많았던 그의 인생을 그리고 있다. 애플을 창업하고 애플II와 매킨토시의 엄청난 성공으로 세계의 유명인사가 되었지만, 그의 독단과 실적저조로 자기가 창업한 회사에서 쫓겨나게 된다. 이후 넥트스라는 하드웨어 회사를 만들지만 역시 실패하고, 마지막으로 픽사를 인수하게 된다. 디즈니와의 공조로 토이스토리를 만들게 되고 엄청난 대박이 터지고 다시 화려하게 애플컴퓨터로 복귀한다. 그 뒤로 그의 인생은 탄탄대로 이다. 그간 잡스의 독단과 독재적인 성격이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2009. 6. 30.
한비야의 지도밖으로 행군하라.... 참 대단한 사람이다. 오지여행가에서 긴급구호팀장으로 세계를 누리며 세상의 아픈곳을 치유하고 희망을 주고 다니는 천사라고나 해야겠다. 그녀가 생각하는 긴급 구호대책은 빵이나 물고기를 주는게 아니라(물론, 이것도 필요하지만) 빵을 굽는 방법과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만성적인 기근과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거다. 또 하나는 거대 이익을 노리는 집단의 이기주의로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거다. 이를 두고 한쪽에선 누군가가 수도꼭지를 무지막지하게 털어놓고 다른 한쪽에서는 그 물을 닦기 위해 걸레질을 하고 있다고 표현하고있다. 즉, 완벽한 해결을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그 수도꼭지를 잠그는 일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긴급구호라는게 힘든게 아니라 작은 실천과 관심이.. 2009. 6. 30.
잭 웰치 끝없는 도전과 용기 무려 석 달간 읽어온 책이다. 그렇다고 지루하거나 내용이 난해하지는 않고, 명료하고 번역도 잘 되었다. 단지, 이것 저것 기웃기웃하다가 늦어졌다. 어쨌든,... 잭의 인사 기준의 첫 번째는 열정이다. 거대 조직의 CEO로 취임하면서 그간의 계층적인 관료 조직과 복지 부동, 열정이 없는 형식적인 보고,프리잰테이션 등 모든 것을 획기적으로 바꾼다. 타성에 젖어있던 관료주의자들에게 많은 반발을 받기도 했지만, 혁신을 통한 회사의 성장으로 그들의 고개를 숙이게 하고 새로운 기업 문화를 만들어 전파시켰다. 그의 열정은 책을 읽는 독자를 들뜨게 하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잭은 중성자탄이라 불릴 정도로 과감한 인사 정책으로 언론에 비난을 받기도 했다. 공룡이라는 GE의 군살을 빼지 않고서는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 잭으.. 2009. 6. 30.
셀프리더를 위한 "Passion 백만불짜리 열정" 리더에 대한 고정관념들, 리더가 되는 방법, 자신을 관리하는 법에 대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책인다. 현 GE코리아 회장인 CEO 이채욱은 셀프리더란 멋진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셀프리더란 기존의 독선적이고 팀원들을 장악하는 리더와는 다르게 다른 사람을 리드하지 않는다. 단지 자신의 열정으로 스스로를 컨트롤 하며 그 과정에서 발생한 에너지를 팀원들에게 저절로 나누어 가진다. 즉,리더의 열정은 팀원의 열정을 불러일으키고 그 결과 조직전체의 열정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는 과장으로 진급했을때가 가장 설레였다고 한다. 처음으로 리더가 되었고 수동적인 틀에서 능동적으로 일을 해나가야 하는 입장이 되었기 때문이다. 대학졸업당시 최고의 기업인 목재회사에 취직할 수 있었지만 미래의 비전을 위해 삼성물산으로 입사를 했다.. 2009. 6. 30.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안철수) 영혼의 승부 이후 두 번째로 나온 책인데, 다소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IT가 나아가야 할 방안, 인재관리, 조직관리, 자기계발 등.. 폭 넓은 주제로 그의 스타일대로 모범 답안들을 나열하고 있다. 전작인 "영혼의 승부"와 비교해서 새롭다거나 가슴에 와 닿는 무엇을 느낄 수가 없었다. 잭웰치의 자서전을 감동적으로 읽은 탓인지, 안철수의 이 책은.... 아쉽게도 식상하다. 나는 안철수라는 인간에 대한, 안철수연구소의 경영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가지 사건들을 통해 그가 무엇을 느끼고, 어떤 시행착오를 겪고, 인재관리를 어떻게 했는지, 시련은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대한 좀 더 살아있는 생생한 얘기들이 궁금했다. 외국의 자서전을 많이 보지는 않았지만, 잡스나 잭의 자서전에는 치밀한 자료와 기록을 바탕으로 책을 만든.. 2009. 6. 30.
개조심(로알드 달) 로알드 달의 첫 단편집이다. 기막힌 반전과 재미를 이미 다른 작품에서 보아왔기에 "여기쯤에 반전이 나오겠지" 또는 "이것 말고 또 다른 뭔가가 있을거야"라는 생각으로 글을 읽게 되었다. 역시, 예상대로 그의 상상력은 기발하고 독특하다. "개조심"이란 단편에서의 기발함은 마지막 문장을 읽고나서 약 10초가 흐른뒤에 "앗"하는 느낌이 올 정도로 놀라웠다. "어느 늙디늙은 남자의 죽음" 단편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공군의 조종사로 복무했던 경험이 글속에 고스란히 묻어있다. 세밀한 비행조종술, 전투실황, 다급함등을 느낄 수 있어 마치 내가 조종관을 진 조종사가 된 기분이 들었다. 로알드 달의 작품은 대부분 잔인한 면이 녹아있다. 예를 들면 이런식이다. "전투기를 조종해 가다가, 지상에 뛰어다니는 신기한 동물.. 2009. 6. 29.
열네살 영윤이의 토플만점 홍익인간의 사상을 가진 안철수교수의 마인드와는 거리가 먼, 주변의 권유와 압력에 의해 짜집기하듯 책을 만들어낸 것 같다. 영어와는 관계도 없는 사생활 얘기며 뜬금없는 영윤이 엄마의 등장..ㅎㅎㅎ 그래도, 좋은면들이 있다. 영어공부에는 비법이 존재하지 않으며 꾸준히 재미를 붙여가며 적응을 해 가야 한다는 것이다.프로그래밍을 할때도 마찬가지 일 경우가 많다. 복잡한 레퍼런스가 가장 빠른 해결책일 경우가 많고, 이를 피해 더 쉬운걸 찾다보면 아까운 시간만 소비하는 꼴이 될때가 많다. 영윤이의 영어법중에 괜찮다고 생각된 것은 영어 드라마를 시간이 날때마다 듣는 것이다. 보는 것도 좋지만 제약이 따르므로 듣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꽤 있어 보인다. 그리고, 작문을 하는데, 문법의 제약없이, 정확한 철자의 압박에서 벗.. 2009.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