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3 후불제 민주주의 -유시민 프롤로그 교통카드 적립을 위해 긴 줄을 서서 기다려 본적이 있는가?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때 적립금이 떨어질까봐 혹은 떨어져서 불안해 한 적이 있는가? ... 물론, 있을것이다. 이런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해 준게 후불제 기능이었다. 이렇듯 후불제는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는 상당히 편리하고 귀찮은 걱정을 안해도 되는 것이다. 그런데, 민주주의 도입에 있어서는 그렇게 좋은게 아닌가 보다. 신용카드도 연체되면 엄청난 이자를 물어내 듯, 민주주의도 공짜로 가져와서 쓰다보면 문제가 생기게 된다. 유시민이 하고싶은 말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심이 되어야 할 헌법을 기준으로, 지난 참여정부와 현재 MB정부까지의 민주주의와 정치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유시민 개인적인 얘기들과 지난 참여정부의 국회의원과 장관으로.. 2020. 9. 20. 여보, 나좀 도와줘(노무현 고백에세이) 벤자민 프랭클린 자서전을 읽었을 때의 느낌이랑 왠지 모를 비슷함이 있다. 위대한 인물이라 항상 올바른 길로만 갈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되지만 그들도 젊었을 때는 많은 방황과 고난을 통해 성장하게 된다. 책의 첫머리라고 해야 하나, 책장을 넘기면 본문 중 일부를 발췌해서 책을 소개하는 부분이 있다. 변호사 개업초기에 돈이 궁해서 당사자간 합의만 하면 해결될 사항을 얼른 피의자 접견을 통해 수임료를 챙기게 된다. 의뢰인은 뒤늦게 수임료의 환불을 요구하지만 이미 접견을 마친 상태라 수임료를 돌려주지 않는다. 그러자 의뢰인 아주머니는 "변호사는 본래 그렇게 해서 먹고삽니까?"라는 말 한 마디를 남기고 사라진다. 노대통령은 이 말이 평생의 짐으로 남게 되었다고 하고 이 책을 통해서나마 용서를 빌고자 한다고 고백한다.. 2009. 7. 30. 노무현이 만난 링컨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을 닮게 되는가 보다. 이 책을 읽고나서 노무현과 링컨은 어딘가 모를 내면의 비슷함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노무현 대통령이 틈틈이 링컨관련 책을 읽고 또 매우 존경하는 인물이었기에 당신도 모르게 닮게 되었을 것이다. 비주류의 인생의 굴곡 많은 삶부터, 늘 놀림의 대상이 된 상고 출신 대통령, 불우한 환경에서의 굴하지 않고 일어서는 용기, 끊임없는 노력으로 일구어 낸 독학, 계속되는 낙선 하지만 당당한 자신감과 끝까지 지켜낸 소신과 원칙, 그리고 안타까운 죽음까지 너무나 닮았다. 노대통령 재임중에 야당 및 보수언론으로 부터 아마추어, 독재가, 폭군이란 비난까지 받았었다. 무소불위의 권력인 대통령이 저렇게 휘둘릴 수도 있구나, 예전 같았으면 권련기관을 이용해 무언의 압박 혹은 보복으로.. 2009. 7.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