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1 여보, 나좀 도와줘(노무현 고백에세이) 벤자민 프랭클린 자서전을 읽었을 때의 느낌이랑 왠지 모를 비슷함이 있다. 위대한 인물이라 항상 올바른 길로만 갈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되지만 그들도 젊었을 때는 많은 방황과 고난을 통해 성장하게 된다. 책의 첫머리라고 해야 하나, 책장을 넘기면 본문 중 일부를 발췌해서 책을 소개하는 부분이 있다. 변호사 개업초기에 돈이 궁해서 당사자간 합의만 하면 해결될 사항을 얼른 피의자 접견을 통해 수임료를 챙기게 된다. 의뢰인은 뒤늦게 수임료의 환불을 요구하지만 이미 접견을 마친 상태라 수임료를 돌려주지 않는다. 그러자 의뢰인 아주머니는 "변호사는 본래 그렇게 해서 먹고삽니까?"라는 말 한 마디를 남기고 사라진다. 노대통령은 이 말이 평생의 짐으로 남게 되었다고 하고 이 책을 통해서나마 용서를 빌고자 한다고 고백한다.. 2009. 7.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