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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리뷰

5월에 읽고 있는 책 소개합니다.

by 디마드 2011. 5. 12.

항상 독서가 즐거운 것만은 아니다. 그럴 때일수록 아무 생각 없이 책을 펼쳐 읽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뇌가 핑계거리를 찾기 전에 말이다. 독서의 즐거움은 책을 고르는 데서 시작된다. 어떤 책을 어디서 고를지, 살지, 작가는 누구인지, 독자의 반응은 어떠한지 등등 이러한 궁금증을 생각하며 책을 선택하는 재미가 있다.


이번 달에 구매한 책은 두 권이다.


첫 번째가 유시민의 "국가란 무엇인가" 이다. 얼마 전에 플라톤의 국가론을 머리 아프게 읽고 나서 문득, 두고두고 참고할 수 있는 해설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평소 지식소매상인 유시민씨의 어법과 문체를 좋아하는 것도 일조를 했다.

내용은 지난 용산 참사로 시작해서 국가에 대한 그의 가치관 및 샤르트르, 홉스와 같은 많은 사상가들의 세계를 함께 설명하고 있다. 플라톤의 국가론에 비하면 책 볼 맛이 난다. 책장도 잘 넘어간다.




두 번째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처럼 생각하기"이다. 어느 날 문득 그의 책을 읽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베스트 오브 베스트...천재 중에 천재라고 불리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이다. 그는 한 손으로 그림을 그리고 다른 한 손으로는 글을 썼다고 한다. 참으로 대단하다.

내용은 그의 비밀스럽고 신비한 노트를 분석하여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생각을 엿보는 것이다. 뒷부분에 얼핏 보니 노트 작성법도 나와 있는 것 같다. 재미 있을 것 같다.




지금부터 소개하는 책은 내가 자주 애용하는 성동 도서관에서 빌린 책들이다.

첫 번째는 "한국 현대사의 길잡이 리영희"이다. 리영희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그가 도대체 어떤 인물이었기에 이렇게 인구에 회자되는 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런 의문은 이 책의 앞 부분 몇 페이지가 지나자마자 모두 풀렸다. 사회를 바른 눈으로 보는 것, 사실을 말하는 것, 소신을 가지는 것 그리고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위하는 것을 그는 우리에게 숙제로 남겨두고 간 것이다.

이 책은 리영희가 남긴 수 많은 저서들 중에 발췌하여 편역한 작품이다.




두 번째는 니체의 "신과 인간"이다. 짧은 단막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도통 재미도 없고 연결도 잘 안 된다. 대표적인 작품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기 위해 가벼운 책을 통해 그를 알아보려고 빌렸다. 다 볼 수 있을지 걱정이다. ^^











세 번째는 헤르만 헤세의 "황야의 이리" 이다
. 그의 작품 중에 "데미안"이라는 작품이 있다. 이 책을 통해 그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주인공의 상황에 따른 심리묘사가 너무 적나라해서 마치 내가 글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받았었다. 그래서 "황야의 이리"를 빌렸다. 어떤 감동이 기다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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