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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영희2

"한국 현대사의 길잡이 리영희"를 읽고... 성동구 도서관에서 무심코 빌려왔었다. 그냥 리영희라는 사람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미처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감춰진 비밀들을 하나하나씩 캐내는 느낌이 들었다. 한국의 해방이후 현대사에서 최근까지의 역사와 그 속의 권력을 중심으로 한 부패, 부정, 타락, 탐욕, 독재, 권력에 빌붙은 언론과 검찰에 대한 것들에 대한 속살을 볼 수 있다. 내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상식과는 너무나도 다른 것들을 보게 되어 마치 판도라의 상자를 연 것과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은 리영희가 30여 년간 집필하고 기고한 글들에 대해 강준만씨가 현대사와 엮어서 편역한 것이다. 생생한 사진과 설명이 있어 현대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이승만정권의 부정과 부패, 박정희와 전두환으로.. 2011. 5. 21.
5월에 읽고 있는 책 소개합니다. 항상 독서가 즐거운 것만은 아니다. 그럴 때일수록 아무 생각 없이 책을 펼쳐 읽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뇌가 핑계거리를 찾기 전에 말이다. 독서의 즐거움은 책을 고르는 데서 시작된다. 어떤 책을 어디서 고를지, 살지, 작가는 누구인지, 독자의 반응은 어떠한지 등등 이러한 궁금증을 생각하며 책을 선택하는 재미가 있다. 이번 달에 구매한 책은 두 권이다. 첫 번째가 유시민의 "국가란 무엇인가" 이다. 얼마 전에 플라톤의 국가론을 머리 아프게 읽고 나서 문득, 두고두고 참고할 수 있는 해설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평소 지식소매상인 유시민씨의 어법과 문체를 좋아하는 것도 일조를 했다. 내용은 지난 용산 참사로 시작해서 국가에 대한 그의 가치관 및 샤르트르, 홉스와 같은 많은 사상가들의 세계를 함께 설.. 2011.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