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 자주 들어가는 편은 못 되지만, 한번씩 들어가서 유명인들의 소식을 보고 트위팅을 할 때면, 예전에 싸이의 미니홈피시절처럼 재미가 솔솔하다.
내가 팔로잉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 대표적인 진보 논객인 노회찬 대표가 있다. 그가 약자의 편에 서서 그들을 대변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지만, 개인적인 일상과 국회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에 대한 또 다른 시선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그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면 보수 논객의 목소리도 들어봐야 공평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그래서 나름 보수의 대표라고 생각되는 한나라당 출신의김 형오 국회의장 을 팔로잉 했다. 그냥 형식적으로 운영하겠거니 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수시로 트윗이 올라오고 꽤 많은 사람들과 팔로잉과 팔로우를 하면서 교류를 하고 있었다.
'진짜로 국회의장이 트윗을 하는 것일까?' '주변의 뛰어난 보좌관들이 의장을 대리해서 운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도 들었지만(사실, 확인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일단 믿어보기로 했다. 여기서까지 국민을 기만하지는 않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였다. 그의 트윗은 주로 국민의 설득(?)에 있는 것 같다.
김형우 국회의장의 트위터에서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그가 팔로잉하는 인물 중에 진보신당의 노회찬대표도 있다는 거다.
내가 팔로잉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 대표적인 진보 논객인 노회찬 대표가 있다. 그가 약자의 편에 서서 그들을 대변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지만, 개인적인 일상과 국회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에 대한 또 다른 시선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그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다.
[노회찬의 트윗들]
"국회귀빈식당 음식은 비싸기도 하지만 개념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 냉면에 가지찜, 설렁탕에 샐러드, 콩나물국에 회무침 이런 정체불명의 퓨전 식단이 많습니다. 게다가 열량은 무제한입니다. 귀빈식당 음식은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의 징벌입니다."
"중앙당동료들이 마련한 생일케이크 자르는데 매우 쑥스러웠습니다. 아내가 병간호로 집에 없어서 아침에 일어나 밥짓고 미역국 끓여 혼자 먹고 나왔습니다. 제가 끓인 미역국이 객관적으로 좀더 맛있었다는 것은 아내에겐 비밀입니다."
"일본에서 54년만에 정권교체기 이뤄진 것도 의미있지만 무려 54년간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한 원인은 무엇이었을까를 생각해보는게 지금 우리에게 더 많은 교훈을 얻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엔 블랙베리를 장만해서 트위팅을 하고 있다고 하니, IT종사자인 나보다 훨씬 앞서가는 느낌이다. "국회귀빈식당 음식은 비싸기도 하지만 개념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 냉면에 가지찜, 설렁탕에 샐러드, 콩나물국에 회무침 이런 정체불명의 퓨전 식단이 많습니다. 게다가 열량은 무제한입니다. 귀빈식당 음식은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의 징벌입니다."
"중앙당동료들이 마련한 생일케이크 자르는데 매우 쑥스러웠습니다. 아내가 병간호로 집에 없어서 아침에 일어나 밥짓고 미역국 끓여 혼자 먹고 나왔습니다. 제가 끓인 미역국이 객관적으로 좀더 맛있었다는 것은 아내에겐 비밀입니다."
"일본에서 54년만에 정권교체기 이뤄진 것도 의미있지만 무려 54년간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한 원인은 무엇이었을까를 생각해보는게 지금 우리에게 더 많은 교훈을 얻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보수 논객의 목소리도 들어봐야 공평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그래서 나름 보수의 대표라고 생각되는 한나라당 출신의
'진짜로 국회의장이 트윗을 하는 것일까?' '주변의 뛰어난 보좌관들이 의장을 대리해서 운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도 들었지만(사실, 확인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일단 믿어보기로 했다. 여기서까지 국민을 기만하지는 않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였다. 그의 트윗은 주로 국민의 설득(?)에 있는 것 같다.
[김형오 국회의장 트윗들]
국회의원들은 국회에서 만나면됩니다. 본회의장이나 상임위장에서 문막지말고 열심히 토론하십시오.국회의장실에도 사전약속해서 오면됩니다.저도 바쁩니다.국민과 좀더 가까이 가려는 저의 노력이 방해받고 싶지않습니다. 글자판 치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사람입니다.
제가 트위터를 하는 이유는 국민과 대화하기 위함입니다. 최근 논란되는 미디어법 관련해서 사이버모욕죄(정보통신망법)와 방송법을 구분 못하는(아니 일부러 구분않으려는)사람이 저와 토론을 제안합니다. 그래서 정치인과는 여기서 안 만나려합니다.(다음편 )
국회의원들은 국회에서 만나면됩니다. 본회의장이나 상임위장에서 문막지말고 열심히 토론하십시오.국회의장실에도 사전약속해서 오면됩니다.저도 바쁩니다.국민과 좀더 가까이 가려는 저의 노력이 방해받고 싶지않습니다. 글자판 치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사람입니다.
제가 트위터를 하는 이유는 국민과 대화하기 위함입니다. 최근 논란되는 미디어법 관련해서 사이버모욕죄(정보통신망법)와 방송법을 구분 못하는(아니 일부러 구분않으려는)사람이 저와 토론을 제안합니다. 그래서 정치인과는 여기서 안 만나려합니다.(다음편 )
오프라인 정치에서는 날을 세우며 싸워도 온라인 상에서는 서로의 소식을 들어가며 화해를 하는 것일까? 아니면, 상대방의 애기를 귀담아 듣지 않는 우리의 현실에서 일방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알리는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일까.
마치, 실시간 연예(?) 뉴스를 듣는 재미를 트위터에서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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