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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2.0은 빛 좋은 개살구인가?(프롤로그)

by 디마드 2009. 8. 12.
"웹 2.0으로 돈을 벌 수 있을까요?"

"웹 2.0? 그거 빛 좋은 개살구야. 누가 그걸로 돈 벌었단 얘기 들어봤냐? 허상일 뿐이야...그냥 하던 일이나 열심히 해. 네가 아직 고생을 안 해봐서...쯥쯥즙..." 

한때 웹쇼핑몰을 같이 개발했던 고참과의 통화내용이다. IT에 대해 전문지식도 있고 수 많은 SI로 잔뼈가 굵은 선배의 말이라 좀 의아했다. 나는 개방, 공유, 참여가 가능한 블로그 서비스와 초고속으로 편리하게 커뮤니티를 형성하게 해주는 트위터(http://www.twitter.com/ ) 그리고 다양한 콘텐츠의 UCC로 대표되는 웹 2.0이 뭔가 좋은 수익 모델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트위터 화면, 오른쪽에 김연아의 트위터를 팔로우 하고 있다.]

인터넷 초창기 때는 홈페이지 제작을 대행하거나 편리한 기능을 갖춘 홈페이지 제작 툴을 만드는 업체가 많은 돈을 벌었다. 그리고 아바타라는게 나오면서 새로운 수익모델로의 가능성을 제시하게 되지만 초창기에는 인식의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되어 실패하고 만다. 즉 웹 서핑을 하는데 아바타가 왜 필요하고 왜 돈을 들여 치장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들이었다. 하지만 싸이의 미니홈피가 나오면서 상황은 완전히 반전되고 말았다. 너도 나도 비싼 돈을 들여 미니홈피를 꾸미는데 주저하지 않게 된 것이다.

어쩌면 웹 2.0도 똑같은 전철을 밟지 않을까? 지금은 빛 좋은 개살구로 보일지 모르지만 어느날 갑자기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지는 않을지...기대된다.

그래서 웹 2.0을 좀 알아보려고 한다. 웹 2.0의 첨병인 블로그와 이를 소개해 주는 메타  블로그들, UCC,위젯, 구글, 트위터로 대변되는 마이크로 블로그, 모바일과의 연동 등등 세상을 바꾸는 웹의 기술과 흐름에 대해 알아보면서 개방,공유,참여를 통해 과연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를 밝혀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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