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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리뷰

한비야의 지도밖으로 행군하라....

by 디마드 2009. 6. 30.

참 대단한 사람이다. 오지여행가에서 긴급구호팀장으로 세계를 누리며 세상의 아픈곳을 치유하고 희망을 주고 다니는 천사라고나 해야겠다. 그녀가 생각하는 긴급 구호대책은 빵이나 물고기를 주는게 아니라(물론, 이것도 필요하지만) 빵을 굽는 방법과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만성적인 기근과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거다.

또 하나는 거대 이익을 노리는 집단의 이기주의로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거다. 이를 두고  한쪽에선 누군가가 수도꼭지를 무지막지하게 털어놓고 다른 한쪽에서는 그 물을 닦기 위해 걸레질을 하고 있다고 표현하고있다. 즉, 완벽한 해결을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그 수도꼭지를 잠그는 일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긴급구호라는게 힘든게 아니라 작은 실천과 관심이면 그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2만원 정도면 어느 난민 가정의 한 달 생활비로 충분하다고 한다. 현장에서 구호활동을  할 수는 없겠지만 그녀가 속해 있는 월드비전을 통해 기부라는 가장 손 쉬운 방법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생각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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