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은 반드시 회복된다.[잡담 한마디...]
중학교때 과학 선생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요즘 학생들은 TV를 많이 보고 오락실을 많이가서 눈이 나빠진다. 한번 나빠진 시력은 절대 회복되지 않는다. 왜냐면 눈의 세포가 죽기 때문이다." 이 말을 들었을 때가 막 안경을 쓰기 시작했을 때인데, 좌절감을 느끼고 시력회복에 대한 희망을 버렸었다. 선생님이 하신 말씀 치곤 너무나 무식하고 무책임한 말이었던것 같다.
[책 이야기]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의 나빠진 시력(0.3-->1.5)을 회복하는 과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엮었다.
핵심은 시력에 대해서 잘 못 알고 있는상식을 바로 잡는데서 출발한다. 근시를 예를 들면 눈의 두께 조절이 잘 안되어서 멀리 있는 물체를 볼 때 상이 앞에 맺히게 되는 것이다. 그럼, 왜 두께 조절이 안될까? 시력 세포가 죽은 것일까? ㅎㅎㅎ
저자는 눈과 관련되어서 여러가지 근육들(본인이 제어가능한 근육과 그렇지 않은 근육들)을 끊임없이 운동을 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크게 보면 두가지이다.
- 빛의 양을 조절하는 동공의 운동이다. 동공에도 크기를 조절하는 근육이 붙어 있는데, 이는 직접 마음대로 제어 할 수는 없다. 따라서, 자극을 통한 운동이 필요하다.
- 눈 주위의 제어가 가능한 근육의 훈련이다. 예를 들어 가까운데를 보게되면 수정체의 두께가 두꺼워져 초점을 맞추고, 멀리 떨어진 걸 보게 되면 두께를 줄여서 초첨을 맞추게 된다. 이 때 사용되는 근육을 운동시키는 것이다.
운동 방법을 살펴보자.
1. 스트레칭
- 몸과 얼굴을 고정시킨 상태에서 눈만 움직여서 제일 좌측 상단, 중앙 상단, 우측 상단, 좌측 중단, 중앙 중단, 우측 중단, 좌측 하단, 중앙 하단, 우측 하단을 약 3초가 머물면서 이동한다. 이 때 최대한 눈동자를 이동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러면, 뒷골이 땡기는 느낌이 들것이다.
2. 명암트레이닝
- 형광등이나 창문의 빛, 스탠드의 불빛을 통한 동공의 운동이다.
방법은 밝은 빛을 보고 있다가 눈을 감고 다시 뜨고를 반복하면 자연스럽게 동공의 크기가 조절되면서 운동이 된다. 이 명암트레이닝은 약 5초를 주기로 돌아가면서 반복한다.
3. 원근 스트레칭
- 눈 중앙 30cm 떨어진 지점에 검지를 보고 눈쪽으로 5cm까지 붙였다가 떨어졌다가는 15회 반복한다.
4.외사시 연습
- 양손의 검지의 지문을 보고 눈 앞 5cm까지 당겼다가 양쪽으로 30cm정도 벌린다.
5.난시에 대한 운동방법
- 눈동자의 주름을 검지손가락으로 마사지 해준다. 그리고 나서 조금 떨어진 지점의 선이나 모서리를 본다. 난시가 있으면 선이 두개로 보일 것이다. 검지로 눈동자를 살모시 눌러주면 선이 하나로 보이는 지점이 있을 것이다. 거기를 10회 돌리며 맛사지 한다.
마지막으로 작가는 15점 운동법을 개발했다. 그건 책을 참고하기 바란다.
[후기]
이 책의 좋은 점은 시력에 대한 상식을 제대로 알려주는 것이고 회복 방법이 구체적이며 일상생활에서 응용이 가능하다는 점에 있다. 한 두번 해보고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3개월, 6개월 ...아니 1년을 한다는 마음으로 운동을 해보자. 우리가 안경을 쓴지가 얼마나 되어나를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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