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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잘하기

Big Fat Cat 2권 시작하다.

by 디마드 2011. 5. 16.
영어공부를 시작하기도 어렵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지겨운 반복 훈련을 견디어 내는 것 또한 만만치가 않다. 그렇게 한다고 해도 실력이 금새 늘지 않아 학습법에 대한 회의와 의심을 하게 되고 그러면서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이 몇 번째의 도전 인지는 모르겠지만 몇 가지 시행착오를 시험하며 나를 테스트 해보려고 한다. BFC 1권은 영어의 기본적인 구조를 파악하여 지금까지 잘못된 방식으로 접근된 것들을 바로 잡아 주는 길잡이 역할을 했다. 책을 보면서 감탄했다. 

하지만, 거기서 끝나면 말짱 도루묵이다. 비법이나 빠른 지름길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일단은 스스로 걸어가거나 뛰어야 한다. 즉, 끊임없는 연습의 반복이 필요한 것이다. 

BFC 1권은 근 한 달 이상을 공부했다. 물론, 집중해서 하루에 몰빵한 건 아니라 틈틈이 하루 30분에서 1시간을 봤다.

BFC 1의 학습법은,

  • 먼저 책을 보고 텍스트를 읽으면서 의미를 파악했다. 발음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 그러다 오디오 CD를 듣고 책을 보며 따라 하기 시작했다. 원어민의 연음 부분과 속도를 따라가기 힘들었지만 계속 반복하니 어느 정도 따라갈 수 있었다. 
  • 그리고는 책을 치우고 오디오 CD를 들으며 쉐도우 리딩을 했다. 이게 참 어려웠다. 
  • 마지막으로는 받아쓰기를 하며 아는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제대로 듣지 못하는 부분을 체크했다.



BFC 2는 순서를 조금 바꿔 보았다. 
  
  • 먼저 오디오 CD를 듣고 최대한 똑같이 따라 한다. 의미파악이 되면 좋고, 설령 안되어도 그 상황의 감정에 충실 하려고 노력한다.
  • 충분히 쉐도우 리딩이 되면 받아쓰기를 하여 실제로 잘 안 들리는 부분을 체크하고 책을 펴서 확인한다.
  • 책에 잘 못 들었던 부분을 표시하고 리딩시에 주의하도록 한다. 

2권의 공부방법이 더 힘들다. 하지만 효과는 더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마치,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 때 정답풀이를 살짝 보고 싶은 충동이 생기는 것 같다. 하지만 이걸 참고 스스로 알아낼 때 효과가 배가 되는 것 같다.  

항상 느끼는 건데, 힘들거나 혹은 귀찮아서 하기 싫은 것들에 얼마나 집중할 수 있느냐가 승패의 관건인 것 같다. 아니, 이런 것들이 어쩌면 기회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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