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이고 특이한 제목에 낚여(?) 읽기 시작했는데, 사실 생각보단 재미가 없고 전문적인 용어며 설명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결론은 별로 ↓...
제목 그대로 정말 뇌에 대한 사용설명서이다. 뇌에 대해 밝혀진 사실을 근거로 해서 우리가 특이하게 받아 들여왔고 추측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나름의 정답을 설명하고 있다. 더 비약하자면 참고서 같다고나 할까.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요즘 기능이 차차 떨어져 가는 중앙처리장치를 좀 개선하고자 함이었다. ^^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물건 갯수나 사람명수를 세는게 힘들다. 또 산수가 필요할 때도 마치 컴퓨터에 행이 걸린 것 처럼 멈처설때가 종종 발생한다. 그래서 이 책 제목만 보고 냉큼 나의 머리를 고쳐보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건 전혀 없었다. 일종의 흥미 위주의 사실에 대한 글들(마치, 한 때 유행했던 궁금증을 풀어주던 책들같았음) 뿐이었다. 처음 설명은 쉽게 하고 중 후반부터는 전문용어를 한 두개씩 집어넣고는 마무리 한다. 머리엔 별로 남는게 없다.
내가 저자라면, 단순히 뇌에 대한 설명보다는 뇌 기능 개선을 위해 각자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썼을 것 같다. 오히려 그렇게 했다면 닌텐도게임기처럼 대중적인 책이 되지 않았을런지 모르겠다.
책 서두에 나오는 뇌에 대한 퀴즈는 그나마 재미가 있어서 몇 문제 올려본다.
1. 마지막 뇌세포가 생성되는 시기는?
a.태어나기 전
b.6세경
c.18세에서 23세 사이
d.노령기
2.뇌에게 가장 어려운 일은 무엇일까?
a.어려운 나눗셈
b.사진 보기
c.체스 게임
d.수면
3.인간의 뇌는 얼마나 이용되고 있을까?
a.10%
b.자고 있을 때 5%, 깨어 있을 때 20%
c.100%
d.지능에 따라 다름
정답은 d,b,c 이다.(마우스로 드래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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