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 전에,
잠들기 전에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으로 트위터의 트윗들을 읽다가 잠들곤 하는데, 오늘은 광파리의 크롬북 블로깅을 보고 눈이 번쩍 뜨였다. 지금 당장 그 사실을 확인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고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졌다. 새벽 1시가 가까워진다....헐~~
예전 가상화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한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 클라우드의 미래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실감나게 다가 오는게 거의 없었다. 기껏해야 서버 가상화 정도로 하드웨어의 효율적인 이용에 한정된 느낌이었다.
하지만 최근들어 클라우드 서비스의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며 각종 디바이스와 싱크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앞으로 크롬북이 그 전면에 서서 대표적인 단말 즉, 진입점으로 컴퓨팅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보인다.
구글 개발자 컨퍼런스인 “구글 I/O 2011"에서 소개한 크롬북을 간단히 살펴보자.
제일 돋보이는 기능은 부팅 속도이다. "딩" 전원을 누르면 8초만에 켜진다고 한다. G메일을 통해 접속하고 나서 사용하며, 어떤 크롬북을 사용하던 최근에 사용한 화면이 뜨게 된다고 한다. 정말 환상적인 기능이다. 이게 바로 제대로 된 클라우드 시스템인 것 같다.
모든 데이터와 프로그램까지 함께 관리되어지는 안전한 공간, 사용자는 단지 크롬북과 같은 소형 단말기를 통해 인증만 거치면 되고 나머지는 클라우드에서 알아서 다 해준다. (물론, 오프라인도 지원하며, 네트워크망이 연결되면 싱크기능도 제공한다.)
고로 단말에는 무거운 하드웨어도 없어진다는 얘기고, 데이터 소실이나 바이러스의 침투, 지겨운 패치 걱정을 안 해도 된다는 얘기다. 단지 사용자가 가볍게 할 게 있다면 크롬 브라우저 같은 접속 프로그램의 업그레이드 정도일 것이다.
크롬북의 배터리의 수명도 길어서 마치 스마트폰을 충전해서 하루정도를 사용하듯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무게도 가벼워서 휴대성이 정말 좋아질 것이다.
6월에 출시 예정이다. 그렇게 비싸지도 않다. 500불 이하로 구매가능하다. 개인을 떠나 기업의 입장에서도 눈이 번쩍 뜨일 사건이다. 해마다 PC유지보수 계약으로 엄청난 돈이 나가고 장애로 고생하는 걸 감안하면 당장 바꾸고 싶은 생각이 들 것이다.
그러나 기업의 환경이 단순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것 같다. 당장 은행을 예를 들어보면, 각종 디바이스(통장프린터,스캐너,핀패드)가 PC에 물려 있고 이를 제어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복잡하게 구현되어 있다. 만약 이를 클라우드에서 제어한다면 디바이스의 폴링은 네트워크의 과부화로 연결될 것이고 느린 반응 속도는 민감한 문제를 야기시킬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미래의 종착역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될 것이다. 당장 기업의 변화는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개인PC 환경은 급속도로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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